트럼프 당선 풍자한 '괜찮아 개', 게임까지 등장

‘This is fine’ dog 만화(왼쪽)와 상품(오른쪽)/출처=‘@J_Ting1’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당선 직후 화제가 된 만화가 이번엔 게임으로 만들어졌다.

불에 휩싸인 집을 보고도 가만히 앉아서 “괜찮아(This is fine)”라는 말만 연발하는 내용의 이 만화는 미국의 2016을 가장 잘 묘사한 만화로 꼽힌다. 만화는 주인공 개(Question Hound)가 몸이 녹고 있는 와중에도 “괜찮아”만 반복하다가 머리까지 녹아내리자 끝내 “안 괜찮아!(Not fine!)”라고 소리 지르는 것으로 끝이난다.

미국 온라인 매체 매셔블(Mashable)에 따르면 이 만화는 2013년 K.C.그린에 의해 그려졌으나 3년 후인 지난해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각종 캐릭터 상품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게임 제작자인 닉 카만은 “2016년 대선 결과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게임은 불이 난 집에 덩그러니 앉아 있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를 움직여 소화기로 불을 끄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다. 불을 거의 다 끈 후에는 친구들이 방문해 남은 불씨에 마시멜로를 구워 먹는 등 행복한 장면을 연출하지만 게임을 끝까지 플레이하면 화면이 줌 아웃 되며 반전이 나타난다.

게임은 닉 카만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