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日 미즈호-미쓰이스미토모트러스트, 자산관리부문 통합

일본 은행들이 마이너스 금리로 경영난에 허덕이는 가운데 4대 금융사인 미즈호금융그룹과 미쓰이스미토모트러스트홀딩스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자산관리 부문 통합을 추진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즈호 산하 자산관리서비스신탁은행(TCSB)과 미쓰이스미토모트러스트 산하 일본트러스트서비스신탁은행(JTSB)을 연내 지주회사 방식으로 통합하는 안이 사실상 결정됐으며 양측은 사명과 합병비율 등을 두고 막바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 시 신탁재산 규모는 380조엔으로 경쟁사인 미쓰비시UFJ금융그룹의 두 배에 달한다.

신문은 “자산관리 부문을 합쳐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려는 전략”이라고 풀이했다. 일본 은행 업계는 미즈호·미쓰비시UFJ·미쓰이스미토모금융그룹의 3대 메가뱅크와 신탁을 전업으로 하는 미쓰이스미토모트러스트 등 4곳이 과점체제를 형성해 치열한 고객 빼앗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