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35 전투기, 日 이와쿠니 기지 배치

美 본토 밖 기지로는 처음

F-35 전투기 /위키피디아
미군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가 일본 남부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에 배치됐다. 미군이 본토 밖의 해외 미군 기지에 F-35를 배치하는 것은 처음이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F-35가 이와쿠니 기지에 도착했다. 이달 안으로 10대, 8월에 6대가 순차적으로 배치돼 총 16대가 들어올 예정이다. 이나다 도모미 일본 국방상은 “미일 동맹의 억지력을 강화하고 일본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전에 기여하기 위한 행보”라고 평가했다. 미·일 양국은 2013년 11월 F35B 모델을 주일 미군 기지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처음 밝혔다.


이번 F-35 배치로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 및 중국의 해양 진출 강화 억지를 위한 미일 양국 간 공조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이와 별도로 일반 공군용인 F35A 42대를 2030년 초반까지 순차적으로 들여와 항공자위대의 주력기로 삼을 계획이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