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교수, 변호사 등 외부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토론식 업무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기존 Top-Down(하향) 방식이 아닌 토론식 업무보고회를 개최하며 ‘변화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철도공단은 18일 대전 본사 대회의실에서 교수,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업무계획 보고회 및 현안토론회’를 개최했다.
철도공단은 이날 각 부서의 주요 업무 계획을 서로 공유할 수 있고 철도공단이 직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며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집단지성을 모을 수 있는 Bottom-Up(상향) 방식으로 보고회를 진행했다.
또한 ‘KR영상방송’ 시스템을 활용해 5개 지역본부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도 업무보고와 토론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본부장들의 새해 업무추진 계획 발표에 이어 ‘자체 특별조사단 조사결과 및 후속조치 계획’, ‘철도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방안’ 등 주요 현안을 두고 각계 전문가들과 임직원들 사이에 열띤 토론도 펼쳐졌다.
철도공단은 올해 업무계획 발표에서 올해 최대 현안 사업인 원주∼강릉 등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철도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국민 교통편의를 위한 철도망 지속 확충, 노후시설 개량확대, 철도시설 관리강화, 중대형 사업 중심의 전략적 해외진출 등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청렴의식에 기반을 둔 집단지성의 힘으로 조직역량을 극대화해 대내외적으로 직면할 수 있는 위기에 적극 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