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설 대목을 일주일 앞두고 분주해야 할 전통시장이 한산합니다. 김영란법에 AI 악영향, 전통시장 화제, 내수 경기까지 어렵기 때문인데요. 이에 중소기업인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한파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전통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현장에 김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전통시장 활력 회복과 사랑나눔 실천을 위해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사랑나눔 행사’를 가졌습니다
서울 강북구 수유시장을 찾은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직접 장바구니를 들고 누리상품권으로 과일과 떡을 사는 등 장을 봤습니다.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입니다.
[인터뷰]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부정청탁방지법이 시행된 이후 내수침체는 물론 특히 전통시장의 타격이 굉장히 큰 걸로 알고 있어서 오게 됐고, 우리 전통시장을 우리 국민들이 많이 참여해주셔서 전통시장을 더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마련된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은 구세군 강북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됐습니다.
전통시장 돕기와 함께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나눔도 전달한 것입니다.
장보기에 앞서 중소기업중앙회는 시장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상인들은 김영란법 등 내수 침체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지원 방안을 촉구했습니다.
장보기 행사는 전통시장 활력 회복과 함께 어려운 처지에 있는 지역주민들을 돕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김은수 수유시장상인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영상취재 강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