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씨가 KBS 출연 정지를 당한 것과 관련해 KBS의 답변을 촉구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KBS판 블랙리스트, 사실인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문 전 대표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저를 지지하는 전문가 네트워크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KBS로부터 방송출연 금지를 당한 사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신념은 검열의 대상이 아닙니다. 출연여부에 대한 기준 또한 공정하고 공평해야 합니다. 그 점에서 KBS가 당당한지 대답해야 합니다”라고 답변을 촉구했다.

앞서 황교익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분은 출연이 어렵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KBS가 나에게 방송 출연 금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씨는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지지모임인 더불어포럼에 참석해 공동 대표를 맡았다.

[사진=문재인 페이스북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