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종이영수증 없는 점포 캠페인’이 진행된 가운데 조경규(왼쪽) 환경부 장관과 이갑수(왼쪽 두번째) 이마트 대표가 모바일 영수증 발급을 직접 체험해 보고 있다./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환경부와 손잡고 종이영수증 없는 점포 만들기에 나선다.
이마트는 19일 종이영수증을 대체할 수 있는 모바일영수증 발급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종이영수증 발급으로 낭비되는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모바일 앱에서 종이영수증 ‘미출력’을 선택한 고객에게 앱으로 모바일 영수증을 자동 발행해준다. 모바일 영수증으로도 교환·환불 등이 가능하다.
우선 전국 이마트와 이마트 운영 전문점(트레이더스 등 13개 계열사), 스타벅스 등 총 1,236개 매장에서 1월부터 ‘종이영수증 없는 점포 캠페인’이 진행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에서 발행되는 영수증은 연간 2억 7,000만 건”이라며 “영수증 발행을 70%만 줄여도 승용차 4,400대분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고, 연간 7억 원 이상의 종이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