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개발제휴한 ‘유블리툭시맙’, 임상2상 파트1 완료

일동제약(000230)은 TG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단일클론항체 바이오베터 ‘유블리툭시맙(TG-1101)’이 미국 현지에서 임상2상 파트1 시험을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동제약은 TG테라퓨틱스와 제휴를 맺고 지난 2012년부터 해당 약물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유블리툭시맙(TG-1101)은 항체표적항암제인 ‘리툭시맙’의 바이오베터로 면역에 관여하는 림프구인 B세포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암이나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리툭시맙은 림프종, 백혈병,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치료제로 지난 2015년 매출액 73억달러를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이번 임상은 24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24주간 실시됐으며 유블리툭시맙을 투여한 재발성다발성경화증 환자의 B세포가 평균 99% 감소했다. 또 인체 투여와 관련해 위험등급 수준의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등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해당 결과는 국제신경학회와 관련한 학술지 등에 실릴 예정”이라며 “일동제약은 지난 2012년 TG테라퓨틱스와 유블리툭시맙 개발 제휴 및 아시아 9개 국가에 대한 판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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