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KT&G의 4·4분기 실적이 원화 약세에 따른 외환 관련 이익 급증으로 인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담배부문에서 해외의 수출물량과 단가가 동시에 증가해 매출 성장률이 18.9%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홍삼 부문의 경우 내수 수요는 청탁금지법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했으며, 수출은 이른 춘절용 수요가 발생한 중화권 위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락 후 투자매력 하락,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이후 국내 수요 변동 위험, 기업은행의 지분 매각 가능성 등에 따라 KT&G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며 “이는 단기적 이슈들로 주가 조정을 통해 위험 요인들을 충분히 소화했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