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왼쪽) 대구시장과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이 20일 KT 대구본부에서 열린 ‘미래형 ICT 융·복합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뒤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와 대구광역시는 20일 KT 대구본부에서 미래형 스마트시티를 실현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한 편의 서비스 개발, 스마트헬스 분야 생태계 조성, 커넥티드 카 관련 기술 개발과 5세대(5G) 이동통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시험 환경 구축, 전기자동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마련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대구시는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의 전환과 4차 산업혁명 주도’를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자율주행차 시험장을 보유했고, 지난해부터 차량통신(V2X) 테스트베드 구축을 추진해 왔다.
KT와 대구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실무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기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협력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도심의 재난 안전 시스템과 체험형 관광 서비스를 접목하는 사업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대구시와의 협력 모델을 세계 시장으로 확대해 기업과 지자체의 성공적인 상생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