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측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사표를 신속히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작성을 주도한 혐의 등으로 이날 구속됐다. 현직 장관의 구속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황 대행은 “이런 사태가 빚어진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의 사의 표명으로 공석이 된 문체부 장관직의 직무대행은 송수근 문체부 1차관이 맡게 됐다. 문체부는 직무대행의 업무수행을 보좌하기 위해 ‘비상업무 대책반’을 꾸렸다. 대책반장은 김갑수 기획조정실장이 맡았다. 문체부는 유동훈 제 2차관이 지휘하는 ‘평창올림픽지원단’를 통해 매일 상황점검도 실시해 해당 행사와 패럴림픽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민병권·김경훈기자 newsroom@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