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이번 설 선물세트 70종 포장에 자체 개발 디자인을 적용하고, 대형마트 최초로 CJ·동원 등 유명 브랜드 선물세트 20종에도 자체 개발 디자인을 넣었다고 23일 밝혔다. 대표 상품은 ‘CJ스팸홍삼한뿌리A호’ ‘동원 건강한 E호’ ‘사조스페셜참치세트’ ‘아모레 일리 기프트세트’ ‘애경 케라시스 퍼퓸스페셜 에디션-E’ 등 각 상품군을 대표하는 유명 브랜드 선물세트다. 브랜드별 개성을 잃지 않도록 각 브랜드 로고와 고유의 색상을 살리면서도 자체 제작한 현대적 디자인 패턴으로 이마트만의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탄생시켰다는 설명이다.


이마트가 개발한 ‘아트일러스트’ 콘셉트는 과일과 꽃을 주제로 화려한 색감이 특징이다. 이밖에 △반복되는 기하학적 무늬의 ‘트렌디 패턴’ △단조롭고 정갈한 ‘미니멀’ 콘셉트 등으로 전형적인 명절 이미지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임준수 이마트 디자인 팀장은 “명절 이미지의 고리타분함을 대신할 수 있는 현대적 디자인을 이마트가 직접 제작해 명절 상품에 대거 도입했다”며 “각종 서비스 영역에도 이마트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을 적용해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