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강 명예회장이 여전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제약 업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23일 “강 명예회장은 최근까지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포럼이나 행사에 참여할 정도로 학구열이 높다”며 “JP모건 콘퍼런스에도 참석하려고 했지만 건강을 걱정한 임직원들이 겨우 말린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는 명예회장으로 경선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도 매일 오전7시30분께 회사에 나온다. 이전과 비교하면 30분 정도 늦어졌지만 이마저도 임원진의 간곡한 요청 때문이었다는 후문이다. 1998년 자신이 만든 ‘대학생 국토대장정’ 행사도 계속 손수 챙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927년생이지만 회사에 대한 열의나 탐구열만큼은 어느 경영인에도 뒤지지 않는 셈이다. /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