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수산시장, 임시 판매장 통해 영업 돌입

-사고 발생 일주일여만에 임시 판매장 개설



설 대목을 앞두고 화재 피해를 입은 여수 수산시장이 임시 판매장을 통해 본격적인 손님 맞이에 들어갔다.


23일 중기청에 따르면 여수 수산시장은 수산시장 인근 연등천변 공터와 남산교 일대에 임시 판매장을 개설한 뒤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이 같은 빠른 임시 판매장 개설은 여수시가 비 가림막 등 공용시설에 대해 먼저 복구를 추진하고 중기청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예산으로 지원하면서 빠른 속도로 이뤄졌다. 또 중기청이 긴급 경영자금(상인별 7,000만원) 지원과 소상공인정책자금 기존 대출 만기 1년 이상 연장 등을 지원한 것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또 국민안전처는 재난 특별교부세 10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주영섭 청장은 지난 21일 화재복구와 임시판매장 설치가 한창인 여수 수산시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한 뒤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주 청장은 이 자리에서 “불의의 사고에도 민·관이 힘을 모아 빠른 피해 복구가 진행되고 임시판매장이 개설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여수시 등과 협력해 피해상인들이 하루빨리 영업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