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최근 도청에서 열린 청년발전위원회에서 청년 일자리, 인력 양성, 문화, 복지 등 4개 분야 71개 사업에 2,160억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해 청년 시책에서 11개 사업을 종료하고 올해 ‘나주 에너지밸리 산학융합 제2캠퍼스 구축 사업’ 등 11개 사업을 새로 발굴했다.
예산은 전년 대비 495억원 늘어났으며 청년 일자리 분야에 70%, 청년 복지 분야에 25%를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사업은 △나주 에너지밸리 산학융합 제2캠퍼스 구축 △청년인턴을 활용해 저소득층 아동의 기초학력을 보강하는 ‘꿈사다리 공부방’ 제공 △전남 청년기업 펀드 운용 △여성 농업인 행복 바우처 지원 △경력단절여성의 도내 중소기업 취업을 지원하는 ‘새일여성인턴’ 지원 등 11개 사업이다.
또 기존 사업 가운데 △‘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를 ‘2017 전남 그랑프리(9월)’와 연계 △나주혁신산단과 계약학과 개설을 통한 일자리 제공 △산학협력 취업패키지 과정 재학생까지 확대 등 7개 사업을 확대·개선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청년희망버스 및 맞춤형 학과 운영, 전남형 청년인턴 등을 통해 청년 취업에 앞장섰다.
이낙연 지사는 “청년 인구 감소와 출산율 저하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지방만의 문제도 아니다”면서 “우리 나름대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좋은 정책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