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재연

내달 4일부터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러시아의 천재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가 슬럼프에 빠져 절망하다가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로부터 심리치료를 받은 뒤 재기에 성공한 실화를 바탕으로 ‘둘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나’라는 상상을 붙여 만든 2인극 창작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오는 2월 4일부터 한달간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최근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곡·음악감독 상을 받을 만큼 드라마에 녹아든 아름다운 음악이 인상적이다. 귀에 익숙한 라흐마니노프 명곡에 새로 작곡한 넘버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아름답게 음울한’ 원곡의 느낌과 긴장감 넘치는 극의 분위기를 제대로 반영한다. 초연 당시 현악 4중주였던 라이브 연주를 6중주로 확장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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