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신선식품 전용관 '티몬프레시' 오픈

계란·사과 등 최대 66% 할인
오프라인·온라인몰에 도전장
서울 17개구는 당일 무료배송
1인가구 겨냥 소량판매도 확대

모델들이 24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티몬이 공식 오픈한 신선식품 판매 전용관 ‘티몬프레시’를 통해 계란 15구를 1,98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알리고 있다. /이호재기자


티켓몬스터가 신선식품 판매 전용관 ‘티몬프레시’를 공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농축수산 식품 판매에 돌입했다. 온라인 유통업계 최초로 냉장·냉동차량을 편성해 당일 배송을 실시하고 할인 폭을 키우는 등 대형마트의 아성이었던 신선식품 배송에 정면 도전한 셈이다. ★본지 2016년 11월4일자 18면 참조


24일 티몬은 생필품 최저가 서비스 ‘슈퍼마트’에 신선식품 카테고리 ‘티몬프레시’를 열고 한우·계란·사과 등 각종 신선식품을 대형마트 온라인몰 대비 최대 66% 할인한다고 밝혔다. 취급 품목은 650여 종으로 3월께 1,000여 종으로 늘리고 향후 1만여 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신선식품관 오픈 기념으로 품귀 대란인 계란(국산 친환경대란 15구)을 1,980원에 판다. 30개 한 판 기준 약 4,000원으로 현 시판가의 절반 이하인 셈이다. 또 애호박 1개, 감귤 50g 등 1인 가구를 겨냥한 소량 판매도 확대했다.

특히 티몬은 기존 생필품 장보기 서비스인 슈퍼마트 제품과 더불어 2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서울 17개구에 한해 당일 무료 배송한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이 주도해 온 당일 및 예약 지정배송 서비스를 온라인·소셜커머스 업체가 도입한 것은 티몬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티몬은 냉장·냉동 차량 100여 대를 구비하고 무료배송 구매 기준도 마트보다 낮게 책정했다. 배송은 티몬 고유의 주황색 유니폼을 입은 택배사 전문 직원들이 전담한다.

홍종욱 티켓몬스터 마트그룹장은 “향후 수도권 지역까지 당일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당일 배송 가능 시간대를 늘려 진정한 ‘온라인 장보기’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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