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 엑소’ 마음에 드는 별명…“서울중심의 대한민국은 낡은 운영체제”
‘외부자들’에서 안희정 도지사가 ‘충남 엑소’라는 별명에 만족감을 보였다.
오늘 24일 방송되는 채널A ‘외부자들’의 보이스피싱 코너에는 최근 대통령 선거에 출마 선언하며 야권 잠룡으로 떠오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나온다.
‘외부자들’의 애청자라고 밝힌 안희정 도지사는 ‘충남 아이돌’ ‘충청의 맹주’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으로 ‘충남 엑소’를 꼽으며 젊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외모를 자랑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한다.
안희정 도지사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페이스메이커’ ‘차차기 대선후보’ 등 자신을 둘러싼 수식어에 대해 “그런 덕담들이 ‘나쁜 프레임’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자신의 대선 출마에 대해 진지하게 봐주기를 원했다.
안희정 도지사의 솔직한 입담은 24일 오후 11시 ‘외부자들’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는 “‘인 서울’이 아니면 ‘루저(패자)’가 되는 촌스러운 대한민국을 바꾸자”고 주장했다.
24일(오늘) 대전 세종·충북·충남연구원 공동 주최로 세종시청에서 열린 ‘세종시, 정치·행정수도 완성! 어떻게 할 것인가?’ 정책토론회에서 안희정 도지사는 “600년간 이어온 한양 중심의 역사를 바꿔야 한다”며 이렇게 전했다.
또한, 안 지사는 “아궁이에 불을 때면 온돌방 바로 위 장판만 타서 눌어붙던 풍경도 보일러 기술이 발달하면서 골고루 따뜻해지지 않았느냐”며 “아랫목만 시커멓게 타고 있는 서울 중심의 대한민국은 20세기의 낡은 국가 운영체제”라고 밝혔다.
“세종시는 충청권 현안이 아닌, 공정한 기회와 정의를 요구하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권익”이라고 말하고, “세종시 건설과 함께 노무현이 꿈꿨던 균형발전의 가치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MBC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