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8뉴스’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출연해 대선주자의 포부를 밝혔다.
24일 ‘SBS 8뉴스’ 의 ‘2017 대선주자에게 묻는다’ 시리즈 여섯 번째 주자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초청됐다. 손학규 의장은 개혁 정부 설립의 의지를 강조하며, 국민의당은 물론 반기문 전 총장과 모두 연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먼저 손학규 의장은 ‘정의로운 사회에서 국민들이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약 1호로 ‘일자리 천국 대한민국’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에 바람직한 권력구조로 손학규 의장은 ‘독일식 책임총리에 의한 의원내각제’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롤모델로는 과거 노비에게도 아이를 낳으면 석달의 휴가를 주고, 남편 노비에게도 한 달의 출산 휴가를 제공하는 등 애민 정책을 폈던 ‘세종대왕’을 꼽았다.
김성준 앵커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다녀온 소회를 묻자 손학규 의장은 ”미국 제일주의, 미국 보호주의에 의연하고 당당하게 상대해야겠다”며 “미국과 중국을 같이 끌어가는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 공동정부’의 포함 범위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누가 대통령이 돼도 여소야대가 불가피하다”며 ‘연립공동 정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당과 연대는 물론, 반기문 총장의 의지에 따라 개혁세력의 일원으로 같이 할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보다는 책임총리에 관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