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의 한석규가 가자 이번에는 ‘피고인’의 지성이 안방극장을 휩쓸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2회는 14.9%(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23일 방송된 ‘피고인’ 첫 방송의 시청률 14.5%보다 0.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첫 회에서 검사로 유능한 모습을 보여주던 지성이 아내와 딸을 살해하고 사형수가 된 모습으로 충격을 선사한 ‘피고인’은 2회에서는 쌍둥이 형을 죽이고 형 행세를 하는 1인 2역의 악역 엄기준과 지성의 대립, 그리고 지성의 가족 살인사건에 대한 진실찾기가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KBS 월화드라마 ‘화랑’도 10.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낭만닥터 김사부’ 종영 이후 연이틀 시청률 10%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화랑’은 다음주인 1월 30일부터 MBC에서 팩션사극인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을 시작함에 따라 서로 치열한 대결을 펼쳐야 할 상황에 놓였다.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은 마지막 회에서도 4.3%라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초라하게 막을 내렸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