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과천 시대 개막, 자금 집중 집행

후암동 청사 10년 마감, 과천청사 3·4동 입주
설 연휴 이전 납품대금 5천억원 집중 지급

방위사업청은 25일 과천 시대를 열었다. 방사청은 지난 2006년 개청 이래 10년간 서울 용산구 후암동 청사를 사용해왔으나 정부의 청사 재배치 계획에 따라 과천으로 했다.

방사청은 3동 전체와 4동 3분의 2를 사용한다. 장명진 방사청장은 “개청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과 의지를 모아 튼튼한 안보와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역동적이고 활기찬 방위사업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방사청은 설 연휴 이전인 26일까지 예산 5,000억원 이상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방사청에 국내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과거보다 조기 집행목표를 2배 이상 상향 조정, 심사 기간을 단축해 주·야간 대금청구를 접수하고 최단 기간 내 지출할 수 있도록 ‘집중지출심사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중소업체의 설 연휴 이전 경영난 해소를 위해 선금, 착·중도금 지출에 중점을 뒀다. 이재익 방사청 계약관리본부장은 “국방전자조달시스템(D2B)에 대금청구서류를 접수한 모든 업체에 설 명절 이전에 대금이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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