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왼쪽 여섯번째) 중소기업청장이 25일 부산지역 중소·중견 수출기업 간담회를 마친 후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중기청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연초 호남 지역을 방문한 데 이어 부산 지역 중소기업을 찾아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25일 중기청에 따르면 주 청장은 지난 24일부터 1박 2일 동안 부산에 머물며 부산 지역 중소·중견 수출 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통시장도 둘러봤다.
주 청장이 찾은 부산지역은 지역 수출액의 83.3%를 중소·중견기업이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중소 중견 기업이 몰려 있는 지역이다. 지역 전체 근로자 중 중소기업 근로자 비중도 93%로, 전국 평균(87.9%)보다 월등히 높다.
주 청장은 방문 첫날인 지난 24일 중소중견 수출 기업 8개사와 간담회를 열었다. 주 청장은 이 자리에서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즉시 개선하고 정책입안이 필요한 사항은 적극적으로 검토해 반영하겠다”며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이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청장은 이어 전국 최초의 야시장인 부평 깡통야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주 청장은 “부평 깡통시장은 문화와 결합된 야시장으로, 우리 전통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깡통시장을 더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외국인을 위한 고객지원센터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청장은 또 부산광역시청에서 열린 부산미래경제포럼에 참석해 중소·중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정책 혁신에 대한 특별강연을 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