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자백 강요’눈길 “자유민주주의 특검 아냐 …어린애와 손자까지 멸망시키겠다 했다”
최순실이 특검이 자신에게 ‘자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25일 최 씨는 박영수 특검팀에 강제소환되면서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공동 책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고 고성을 외쳤다.
그동안 출석요구를 거부해왔던 최 씨는 “여긴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 어린애와 손자까지 멸망시키겠다고 그러고.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 그리고 박대통령 공동 책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 이것은 너무 억울하다”고 소리치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최 씨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특검은 강제구인까지 48시간만을 남겨놓고 있어 양 측의 팽팽한 기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한편 전날 최경희 전 이대총장의 구속영장은 기각된 바 있다.
[사진 = KBS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