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당뇨병 바이오시밀러 유럽 판매승인

MSD와 공동개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다국적제약사 MSD가 공동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복제약) ‘SB9(유럽 판매명 루수두나)’이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판매승인을 받았다.

한국MSD는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의 당뇨병 치료제 ‘란투스’를 복제한 ‘루수두나’가 올 초 EMA로부터 시판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루수두나는 MSD가 개발을 주도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일부 개발자금을 댔다. MSD가 글로벌 임상과 허가·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MSD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지난해 8월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루수두나의 유럽 판매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사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복제약 세 가지를 유럽에서 팔 수 있게 됐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자가면역잘환 치료제 복제약 ‘베네팔리’와 ‘플리사비’를 팔고 있다. 베네팔리는 화이자의 ‘엔브렐’ 복제약이고 플릭사비는 얀센이 개발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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