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지·헤이즈 도깨비 OST 원곡자 논란…“나는 얼굴이 없다.” 한수지 심정 고백

한수지·헤이즈 도깨비 OST 원곡자 논란…“나는 얼굴이 없다.” 한수지 심정 고백


드라마 ‘도깨비’ OST를 부른 가수 한수지의 글이 주목받고 있다.

가수 한수지는 1월 10일 자신의 SNS에 “나는 얼굴(사진)이 없다”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도깨비의 인기가 이렇게 있는 이때, 모두들 이 바람을 타고 이와 관련된 회사들에선 전력질주 하고 있을 텐데 난 그대로, 일상의 모습 그대로다”라며 “솔직히 참 기쁘다. 얼굴도 없고 팬들이 있는지도 모르는 나에게. 알 수 없는, 감사히 사랑을 주는 그 누군가는 누구일까?”라고 한수지는 전했다.

또한, 한수지는 “하지만 나는 무엇인가에 감격하며 감사한 인사를 눈물로 답하는 아이돌 가수처럼 감격하고 싶지는 않다”라며 “그저 나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는 사랑과 경외함의 마음을 최선으로 높이며 감사하고 나를 잃지 말자”고 밝혔다.


한편, 인기리에 막을 내린 tvN 드라마 ‘도깨비’ OST를 두고 가수 한수지와 헤이즈에 대해 논란이 발생했다.

21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 ‘도깨비’ OST ‘Round And Round’로 해당 곡의 원곡자 한수지가 ‘피처링’으로 표기된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원곡자가 있는 노래를 다른 가수에게 부르게 시키고 원곡자를 피처링으로 넣은 대기업의 횡포”라며 CJ E&M 측을 비난하고 원곡자 한수지의 음원도 내달라고 요구했다.

OST 논란이 불거지자 헤이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황스러운 심경을 밝혔다.

헤이즈는 “저는 저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 행동은 여태껏 한 적도, 앞으로도 할 일이 없으며 피처링 표기에 대해서는 저도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진=한수지 SNS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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