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내달 2일 문선명·한학자 총재 탄신 행사

지난 2009년 6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출판 기념행사에 부인 한학자(오른쪽) 여사와 함께 참석한 문선명 통일교 총재./연합뉴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와 문 총재의 뒤를 이어 통일교를 이끌어가고 있는 한학자 총재의 탄신 및 기원절 4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통일교는 같은 날 태어난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탄신일인 다음달 2일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두 총재를 기념하는 행사를 갖는 등 천주평화연합(UPF), 선학평화상위원회, 효정세계평화재단 등과 공동으로 각종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탄신 기념행사에는 전 세계의 가정연합 지도자들과 중심신도뿐 아니라 전 세계의 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치·종교·외교·교육·문화 인사 1,000명이 참석해 두 총재의 탄신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영구적 평화 세계 건설과 인류 발전을 위한 국제 국회의원 모임인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총회가 개최된다.


지난해 2월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문선명·한학자 총재 탄신 기념행사 전경./사진제공=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다음달 3일에는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이 열린다.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지노 스트라다 박사와 사키나 야쿠비 박사에게는 총 100만달러의 상금과 메달이 수여된다. 스트라다 박사는 국경을 초월한 인류애로 28년간 지구촌 분쟁의 최전선인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긴급 의료 구호’를 펼쳐 800만명의 생명을 살려낸 공적이 높이 평가됐다. 야쿠비 박사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아프가니스탄 난민촌에서 ‘교육’으로 난민 재정착의 해법을 제시한 공로가 인정됐다.

효정세계평화재단의 장학금 수여식도 5일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한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500명, 해외 70여개국의 1,500명 등 모두 2,000명의 글로벌 장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100억원이 지급된다. 이들 장학생 중에는 국내 10대 종단을 대표하는 100명의 장학생도 포함된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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