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지난해 영업이익 151억원…전년비 55.1% 감소

화학섬유 기업인 휴비스는 지난해 매출액 1조1,435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2015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5.1% 줄었고 영업이익은 55.1% 감소했다.


휴비스 관계자는 “휴비스의 대표 제품인 접착제용 소재(LMF)가 도레이케미칼·태광을 비롯한 국내외 업체들의 신규 증설로 인해 일시적 공급 과잉을 맞았다”고 실적 하락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하지만 LMF 시장은 연간 7~9%씩 성장하고 있어 지난해 4·4분기부터는 실적이 조금씩 나아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휴비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세계 LMF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휴비스는 기존 주력 제품인 단섬유 외에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 등 고부가 가치 제품의 판매를 늘려 올해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