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사실무근 “최순실 자백 강요한 적 없다.” 철저한 수사 계속될 것!
취재진에 특검이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한 최순실씨의 발언에 대해 특검팀은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강압수사가 있었다거나 부당하게 자백을 강요를 받았다는 최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 근거 없는 주장에 개의치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계속된 소환 요구에 불응하다가 오늘(25일)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돼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최순실 씨는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라며 박 대통령과 경제공동체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고 외쳤다.
이에 특검은 사실무근이라 전하며 최씨의 이런 주장이 지금까지 최씨의 행동을 보면 근거 없는 트집을 잡아 특검 수사에 흠집을 내고자 하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씨가 ‘경제공동체’ 등을 언급하는 것으로 봐서는 미리 진술을 준비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씨는 오늘 오전 11시 15분쯤부터 특검 사무실에 나왔지만, 오전에는 변호인과 면담한 뒤 오후부터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특검은 이날 이대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 김경숙(62) 전 이대 신산업융학대학장의 남편 김천제 건국대 교수와 김종(56) 전 문체부 2차관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최경희(55) 전 총장에 대해 영장을 재청구할지는 기각사유를 자세히 분석한 뒤 결정할 방침이며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관계자로는 조윤선(51·구속)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종덕(60·구속) 전 문체부 장관, 모철민(59) 전 교육문화수석 등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사진=YTN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