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OST 수익금 전액 기부...문화예술의 건강한 성장 위해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OST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는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 해 12월20일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개막한 이후 프리뷰 공연 전석 매진, 객석 점유율 92%를 기록하며 흥행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작고 소박한 창작뮤지컬이 개막하자 마자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것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사진=대명문화공장, 네오프러덕션
21세기 후반, 지금으로부터 머지 않은 미래에 인간을 도와주도록 프로그래밍된 헬퍼봇들의 사랑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따뜻한 감성이 그대로 녹아 들어있는 음악이 바로 그 것이다. 이 작품은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그것과는 대비되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무대를 감싸고 있다. 특히 낡은 턴테이블에서 흘러나오는 듯한 재즈 음악과 6인조 라이브 밴드의 연주는 더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관객들의 큰 사랑에 보답하고자 OST 제작을 결정했다. 문화예술산업의 건강한 선 순환 구조 마련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하는 우란문화재단은 재단의 확장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어쩌면 해피엔딩>의 아름다운 음악을 OST로 제작하여 해당 음원 수익금의 기부를 대명문화공장에 제안했다. 제작사인 대명문화공장도 흔쾌히 좋은 취지의 기부에 동참하였고, 창작자들 역시 뜻을 함께 했다.

우란문화재단 제작지원/ 대명문화공장 제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OST는 김재범, 정문성, 정욱진, 전미도, 이지숙, 성종완, 고훈정의 전 출연진이 참여했으며, 2월 초 DCF 대명문화공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오는 3월5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에서 공연 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