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날 장중에 42년 만에 주가 200만원을 터치하면서 투자자들의 액면분할 요구가 다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최근에는 롯데제과가 주가 200만원대에서 지난 3월 액면분할을 했고 500만원 가까이 육박했던 SK텔레콤과 역대 두 번째로 300만원 고지를 밟았던 아모레포시픽 등 초고가 ‘황제주’들이 액면분할을 시도한 전례가 있다.
액면분할을 하면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한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늘릴 수 있다. 주식 수가 늘어나는 만큼 1주당 가격이 낮아진다.
특히 100만원이 넘는 소위 고가 황제주를 액면분할하면 그동안 해당 주식을 사고 싶어도 비싸 엄두를 못 냈던 일반 개인투자자들까지 살 수 있게 된다. 거래 활성화로 주가도 상승할 수 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