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은 26일 “한국금융지주(071050)가 지난해 4·4분기 채권평가 손실에도 489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올해 예상 순이익은 3,1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올해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고 운용 부문 이익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은행(IB) 사업 쪽에서는 해외 부동산 중심으로 거래가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한국투자증권 외 다른 자회사는 위험 관리 강화 등으로 이익 성장세의 정체가 예상되나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일부 펀드를 통해 수익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5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또한 은행·증권 업종 중에서는 한국금융지주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전 연구원은 “성과급 감소와 일회성 해외투자 손실도 사라진 점도 한국금융지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