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사실상 연임 성공…최순실 특검 수사 비켜난 것으로 부담 덜어
황창규 KT회장이 사실상 연임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KT CEO추천위원회는 26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회의를 열고 황창규 회장을 차기 CEO(회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황 회장은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공식적으로 재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년 임기의 경영 성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황 회장은 취임 첫해인 2014년 KT는 4천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지만, 이듬해에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2천929억원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2분기 연속 4천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3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 지난해 KT 연간 영업이익은 1조4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최순실 게이트’ 연루에 관련해서는 검찰에 이어 특검의 주요 수사 선상에서 비켜나 있는 점이 부담을 덜게 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 TV조선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