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폭식을 하려는 욕구를 억제하거나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도록 하는 전기자극치료법이 개발됐다.
폭식증은 음식을 조절할 수 없는 식이장애 중 하나로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미러는 39명의 폭식증 환자를 대상으로 경두개 직류 자극 치료(tDCS)를 진행한 결과 환자들은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들에 비해 식욕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연구결과를 발표한 영국 킹스 컬리지 런던(KCL) 정신의학-심리학-신경과학연구소(Institute of Psychiatry, Psychology & Neuroscience)의 마리아 케킥 박사는 “우리는 수술 없이 두뇌를 자극하는 치료만으로도 폭식증을 고칠 수 있는 법을 알아냈다”면서 “강박적인 욕구에 대한 인지 조절 능력을 향상시켜 목적을 달성하는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폭식증은 청소년과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성들 중 2% 정도는 폭식증을 경험한다.
/최재서 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