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란 ‘Pro(호의적인)’와 ‘Biotics(생명)’의 합성어로, 락토바실러스, 비피더스 등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익균을 통칭한다. 일찍이 알려진 장 건강 개선 효능 외에 면역력 증진, 천식, 비염,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체지방 감소 등에도 프로바이오틱스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이러한 효능은 국내외 다양한 연구논문 및 임상시험을 통해 객관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실제 경기대학교 식품생물공학과 이호 교수팀은 2007년 <한국식품과학회지>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균총의 능력을 개선시킴으로써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주는 생균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항암작용, 면역 증강작용, 설사 방지 등의 치료적인 효과를 가진다”고 밝혔다.
2015년 <한국유가공기술과학회지>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는 비피더스균 및 유산간균과 같은 유익균을 증가시켜 분변 미생물균총의 조성을 변경하고, 면역계의 활성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건강 증진에 유익하게 작용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시중에 다양한 브랜드 및 형태로 나와 있어, 제품별 특징을 꼼꼼히 살핀 뒤 나에게 맞는 제품으로 고르면 된다.
유산균 제품 선택 시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제품에 함유된 균주의 종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기본적으로 균주마다 작용하는 범위와 특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한 가지 균종만 들어간 단일균주 제품보단 각기 다른 특징과 기능을 가진 복합균주 제품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이때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CLP0611)’과 같은 핵심균주가 포함됐는지 살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이 균주는 한국인의 전통식품인 김치에서 유래한 식물성 유산균으로, 우유 등에서 추출한 동물성 수입 유산균과 달리 내산성?내담즙성이 강해 한국인의 장에서 우수한 생존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프리바이오틱스가 부원료로 첨가된 신바이오틱스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프리바이오틱스는 락토바실러스, 비피더스와 같은 유익균에게만 선택적으로 영양원이 되는 성분으로, 대장 내 유익 미생물의 성장과 활성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섭취하면 장내에 보다 많은 유익균을 부착시킬 수 있다.
신바이오틱스 유산균 브랜드 ㈜프로스랩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제는 건강을 위해 복용하는 것인 만큼 화학첨가물 사용 여부도 필히 확인해야 한다”며 “유산균의 맛이나 향을 내는 합성착향료·감미료, 생산 편리성을 위해 사용되는 부형제 등의 첨가물은 장기간 복용 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