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인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연합뉴스
설 연휴 첫날이 27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출입국 여행객이 18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여행객은 8만7,602명, 도착하는 여행객은 9만4,636명으로 추산됐다.
하루 동안 공항을 드나드는 여객기 수만 937편이다. 여기에 화물기 91편을 합하면 일일 운항 항공기 수는 1,028편에 달한다.
연휴 기간인 26∼30일 전체 공항 이용객 수는 87만5,555명으로, 하루 평균 17만5,111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역대 명절 연휴 기간 가운데 가장 많은 하루평균 여객 수다. 지난해 설 연휴 때와 견줘도 10.8% 늘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여파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던 중국인 관광객 ‘유커(遊客)’의 방한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춘절 연휴 동안 한국으로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14만명 안팎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만4,000여명에서 4% 안팎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사드 여파로 유커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