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멕시코 정상회담 취소…‘국경 장벽’ 본격화에 외교 마찰 심화

美-멕시코 정상회담 취소…‘국경 장벽’ 본격화에 외교 마찰 심화


미국과 멕시코의 정상회담 취소가 검토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에 장벽 건설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가 이달 말로 예정되어 있던 양국 정상회담을 취소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31일 예정된 정상회담을 취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의 장벽 건설을 위한 행정명령 서명을 들었다.

멕시코 야당도 이날 니에토 대통령에게 정상회담을 취소하라고 요구하며 “트럼프와의 정상회담을 취소하든지 정상회담에 참석해 공개적으로 국경 장벽 비용을 내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멕시코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장벽 확대 설치를 막기 위해 기존에 마약과 불법 이민 분야에서 미국에 제공해온 긴밀한 협력을 끊겠다는 무언의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KBS]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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