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은행권에 따르면 BNK금융그룹, 신한은행 등은 설 연휴에 맞춰 모바일 송금 시 쿠폰 증정, 환전 우대 등의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 우선 BNK금융그룹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송금 서비스인 ‘썸씽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오는 30일까지 ‘썸씽 서비스’를 3회 이상 이용한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모바일 쿠폰(5,000원)을, 5회 이상 이용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롯데시네마 모바일 상품권(1만원)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25일 설 명절을 맞아 현금으로 용돈을 주는 대신 스마트폰을 이용해 외화를 선물하고 또 선물 받은 외화를 보관할 수 있는 ‘써니뱅크 모바일 외화 복주머니’ 서비스를 출시했다. 외화 송금을 위해 환전이 필요한 고객이라면 환전 시 주요통화(USD, EUR, JPY)는 90%까지 환전우대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본인 명의 휴대폰을 보유한 개인이라면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하며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고객들을 위해 회원가입 등 복잡한 절차를 없앤 것이 특징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 밖에도 모바일 송금 이용시 함께 전송하는 메시지에 복주머니 그림을 넣는 등 은행들이 설연휴 ‘분위기 맞추기’에 들어갔다”며 “신권을 교환해 현찰로 용돈을 주는 것도 좋지만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거나 하는 등 상황에 따라 간편송금 기능도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