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시간제 직원을 꾸준히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전국 매장에서 시간제 매니저로 근무한 크루 258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에게는 점장과 지역 관리자 등으로 승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본사에 근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맥도날드는 2012년 316명을 시작으로 매년 300명 안팎의 크루를 정규직으로 전환해왔다. 이듬해 276명의 크루를 정규직 직원으로 선발했고 2014년과 2015년에도 각각 330명과 306명을 채용했다. 현재 맥도날드 본사 직원의 절반 이상이 매장에서 근무를 시작했을 정도로 내부 인력 채용에서 현장 근무경험을 중시한다.
맥도날드의 시간제 매니저는 학력과 성별, 연령, 장애 등에 차별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을 지향한다. 전국 400여개 매장에서 1,600여명의 주부 크루가 근무하고 있고 중장년층 크루(330여명)와 장애인 크루(220여명) 등으로 매년 채용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시간제 매니저도 일반 사무직과 마찬가지로 4대보험, 퇴직금, 학비 등의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된 매니저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온 맥도날드의 소중한 인재”라며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맥도날드의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청년 인재들이 꿈을 키우며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