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투자자’는 가치투자의 창시자이자 현대 증권이론의 아버지로 불리며 워런 버핏의 스승으로도 유명한 벤저민 그레이엄의 역작이다. 불확실한 주식시장에서 돈을 잃지 않고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해주는 유익한 저서다. 이 부사장은 “‘현명한 투자자는 비관주의자에게서 사서 낙관주의자에게 파는 현실주의자이다’라는 책 속의 문구처럼 이 책을 숙지하면 주식시장을 대하는 태도나 마음가짐이 한결 더 겸손해질 것이고 이러한 자세야말로 바로 현명한 투자자의 덕목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는 1950년대에 처음으로 성장주라는 개념을 소개해 미국 시장의 투자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던 성장주 투자의 대가 필립 피셔가 지은 책이다. 그는 특히 투자 대상을 고를 때 최고경영자의 능력과 미래에 대한 계획, 연구개발 역량 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했다. 미디어의 발달로 절대 저평가 기업을 찾아보기 어려운 요즈음에는 기업의 질적 요소를 정확히 평가해야 한다는 게 이 부사장의 추천 의도다. 이 부사장은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가 계량적 기법이라면 이 책은 정성적 기법에 근거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대에는 두 가지 요소가 모두 필요하므로 현명한 투자자라면 두 책 모두 필독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향후 주식시장의 패러다임이 성장가치에서 수익가치나 자산가치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3년 동안 저금리·저성장으로 성장에 대한 갈망이 그 어느 때보다 강했고 그로 인해 성장성이 높은 헬스케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신성장산업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웠지만 어떤 국가도, 산업도, 기업도 영원히 성장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장성보다는 수익성이나 안정성을 중시하는 전략을 취할 것을 권했다. 많이 벌지는 못하더라도 꾸준하게 잘 벌고 곳간에 재물이 두둑한 그런 기업에 관심을 기울여야 된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