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게임 ‘팩맨’의 아버지 나카무라 마사야 별세

세계적인 아케이드 게임 ‘팩맨’의 아버지로 불리는 나카무라 마사야(사진) 남코(NAMCO) 창업자가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일본 게임·완구업체 반다이 남코는 30일(현지시간) 나카무라 남코 창업자 겸 명예 고문이 지난 22일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1980년 출시된 아케이드 게임 팩맨은 현재까지 100억 번 이상 플레이 됐으며 기네스 세계기록에 가장 성공한 동전 주입식 아케이드 게임으로 등재됐다. 팩맨 캐릭터를 이용한 티셔츠와 각종 상품이 쏟아져나왔고 애니메이션과 관련 노래까지 만들어지기도 했다. 나카무라는 1983년 한 인터뷰에서 “이 게임이 이처럼 크게 성공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며 “야구로 치면 1루타는 아니고 2루타 정도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2년 은퇴했으며 이후에는 반다이와 합병한 반다이 남코의 명예 고문으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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