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차병원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가동

소아전용 응급실서 한 단계 승격



분당 차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로 선정돼 운영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는 성인과 별도 공간에 소아 의료시설을 갖추고 소아응급 전담의사가 연중 24시간 상주한다.


분당 차병원은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지정에 따라 △소아 전용 중환자실, 응급환자용 입원실, 감염환자 등을 위한 음압격리병상 등 시설과 의료장비를 확충하고 △소아응급 전담의·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충원했다.

분당 차병원은 지난 2006년부터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여성·소아관련 진료과가 위치한 신관 건물에 소아전용 응급실을 운영하고 시설·장비를 확충해 2013년 3월부터 ‘보건복지부 지정 소아전용 응급실’을 개소했다

분당 차병원은 성남, 용인, 광주, 하남, 양평, 여주, 이천 등 경기 동남부 지역의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 지역은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인구가 전체의 20.7%로 전국 평균(5.3%)의 4배쯤 된다. 2015년 분당차병원 소아전용 응급실 이용자는 2만5,780명으로 경기 동남부 지역 응급의료 이용 소아 환자 10만9,800명의 23.5%에 이른다.

김동익 분당차병원장은 “분당 차병원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가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정영호 분당 차병원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교수가 어린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사진제공=분당 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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