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시리즈의 끝판왕 ‘신 고질라’ 3월 개봉, ‘에반게리온’ 안노 히데아키 연출

12년 만에 부활한 새로운 ‘고질라’ 시리즈이자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며 큰 인기를 얻었던 ‘신 고질라’가 오는 3월 한국 개봉을 확정했다.

‘신 고질라’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괴수 ‘고질라’를 상대로 불가능한 희망을 찾는 사람들의 최후 반격을 그려낸 대재앙 블록버스터.
영화 ‘신 고질라’ 티저 포스터


고질라 시리즈는 1954년 처음 제작된 이후 2004년 ‘고질라 : 파이널 워즈’까지 총 28편의 시리즈가 꾸준히 제작되며, 일본 뿐 아니라 전세계 영화 특수촬영과 괴수물에 거대한 한 획을 그은 작품.

‘고질라’는 할리우드에서도 1998년 ‘인디펜던스 데이’를 연출했던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연출을 맡아 크게 성공했으며, 2014년에는 저예산영화 ‘몬스터즈’를 통해 주목받은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다시 리부트해서 연출해 또 다시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신 고질라’는 2014년에 리부트된 할리우드판 ‘고질라’의 성공에 자극받아 다시 한 번 ‘고질라’를 스크린으로 부활시킨 작품으로, ‘신세기 에반게리온’ 시리즈를 비롯해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그 남자! 그 여자!’ 등의 애니메이션과 ‘큐티 하니’ 실사영화를 연출한 안노 히데아키가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또한 ‘일본 침몰’과 ‘진격의 거인’의 연출을 맡은 히구치 신지 감독이 공동감독으로 특수효과 부문을 총괄했으며, ‘냉정과 열정 사이’의 다케노우치 유타카, ‘진격의 거인’의 이시하라 사토미,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의 이치카와 미카코, ‘지옥이 뭐가 나빠’의 하세가와 히로키 등 일본 최고의 스타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이외에도 ‘곡성’으로 한국관객들에게도 익숙한 쿠니무라 준, ‘대호’에 출연한 ‘일본의 안성기’ 오스기 렌 등 베테랑 중견배우부터,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이누도 잇신 감독과 ‘철남’, ‘동경의 주먹’, ‘악몽탐정’의 츠카모토 신야 감독 등 유명 영화감독의 깜짝 카메오 출연까지 더해진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으며, 2016년 일본에서도 81억엔의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2016년 일본영화 흥행 3위를 기록한 화제작 ‘신 고질라’는 오는 3월에 한국에서도 개봉한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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