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태양광 재활용센터, 진천 은탄리 군유지에 건립

충북 진천군, 진천문백정밀기계단지 인근 군유지 확정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태양광 재활용센터가 충북 진천군 은탄리 문백정밀기계산업단지 앞 군유지에 건립된다.

충북도는 진천군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태양광 재활용센터 구축 기반조성 사업 부지로 문백정밀기계산업단지 앞 군유지를 최종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1만5,935㎡ 규모의 사업부지는 국도 17호선에서 문백정밀기계산업단지로 연결되는 연장 2.57㎞, 폭 20m의 왕복 4차선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충북도는 태양광 재활용센터 구축 기반조성 사업을 통해 태양광 폐모듈 발생에 따른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폐자원을 재활용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태양광 모듈은 유리·알루미늄·실리콘·구리·은 등으로 구성돼 있고 이 중 90% 이상이 원재료로 재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15~20년 사용 후 수명이 다하거나 생산 과정에서 불량으로 판정된 폐모듈은 대부분 매립 처분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따르면 태양광 폐모듈 발생량은 2016년 39톤, 2022년 1,612톤, 2027년에는 5,802톤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철호 충북도 전략산업과장은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에 대한 상용화 기술 개발과 실증으로 태양광 폐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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