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발표된 완성차 5사의 1월 내수 판매실적은 총 10만6,21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판매량(10만6,308대)에 비해 98대가 적다. 지난해 1월에는 개소세 인하 조치가 연장되면서 판매가 예년에 비해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내수 판매가 비교적 호조세를 띈 셈이다. 현대·기아차의 내수 판매가 각각 10%가량 줄어든 반면 르노삼성차 판매가 전년 대비 250% 늘어나면서 이를 상쇄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각각 4만5,100대, 3만5,012대를 팔아 9.5%, 9.1%가 감소했다. 르노삼성차는 7,440대를 팔아 전년 대비 254.1%가 늘었다. 한국GM과 쌍용차는 1월 내수시장에서 각각 1만1,643대와 7,015대를 팔아 판매량이 전년 대비 25.5%, 6.8%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서 선방한 것과 달리 해외판매(수출 포함)는 다소 부진했다. 현대차가 전년 대비 3.1% 늘어난 29만7,507대를 판매했지만 기아차와 한국GM·르노삼성차·쌍용차가 모두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10%가 줄었다. 완성차 5사의 1월 해외판매는 총 51만2,718대로 집계됐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