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김준성 감독과 설경구, 고수, 강혜정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루시드 드림’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강혜정이 2일 열린 영화 ‘루시드 드림’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 오훈 기자
강혜정은 ‘루시드 드림’에서 3년 전 아들이 납치당한 비리 고발 전문 기자 대호(고수 분)의 절친이자, 대한민국에서 루시드 드림을 연구하는 최고 권위자인 정신과 의사 소현을 연기한다.
강혜정은 “정신과 의사에 루시드 드림 전문가여서 연기를 할 때 어색해보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어떻게 연기를 해도 제가 느끼기기에는 어색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강혜정은 “그 때 감독님이 좀 더 차갑고 이지적인 이미지를 위해 머리를 잘라보면 어떠냐고 물었고, 그렇게 겉모습으로 보여지는 이미지에 제 연기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처음으로 머리를 짧게 잘라봤다”며, “머리를 자른 후 주변에서 저보고 잘생김이 묻어난다고 하더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김준성 감독도 “강혜정 선배에게 머리를 자르면 참 아름다우실 것 같다고 권했는데, 정말 잘 자르신 것 같다”며 강혜정의 단발 변신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영화 ‘루시드 드림’은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 ‘대호’(고수 분)가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친구인 정신과 의사 소현(강혜정 분)과 납치사건의 담당형사인 방섭(설경구 분)의 도움을 받아 ‘루시드 드림’(자각몽)을 이용해 과거의 기억으로 가 범인의 단서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월 22일에 개봉한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