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한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미국에 가전 공장 건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소식통은 공장을 어디에 지을지, 투자금액이 얼마나 될지 등 세부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건설한 반도체 법인의 건물 모습. 삼성전자는 1997년 이곳에 공장 을 건설한 이후 170억달러를 투자했다./사진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공장 설립 계획과 관련해 확인을 거부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가자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트위터 계정에 “고마워요 삼성! 당신과 함께 하고 싶다”(Thank you, @samsung! We would love to have you!)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삼성전자의 미국내 신규 공장 건설은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기업에 대한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글로벌 기업들에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미국인을 고용할 것을 계속 주문하고 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