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작가야]<5> 백남준은 그녀에게 왜 '투명 속옷'을 선물했을까

‘예술계의 문제적(?) 반항아, 하지만 모두가 인정한 세계적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그림을 그리는 미술가라고 부르기엔 뭔가 ‘실험가’라는 호칭이 더 잘 어울리는 이 작가, 바로 백남준이다. 그는 1960년대 플럭서스(Fluxus, 국제적인 전위예술 운동을 말함) 운동의 중심에 서서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공연과 전시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특히 그에겐 TV와 비디오가 장난감과도 같은 존재였는데, 이는 다양한 기술과 매체를 통해 예술에 대한 정의와 표현의 범위를 확대시키고자한 그만의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파격적인 실험을 즐겼던 백남준은 1960년대 피아노와 텔레비전을 연결해 최초의 비디오 아트 전시를 열었는데, TV 조각부터 레이저 아트와 위성 중계에 이르기까지 매번 예술의 무한대를 시험했다.

지난달 29일 그의 11주기를 맞이해 본격 작가 탐구 시간 ‘이작가야’는 다섯번째 주인공으로 한국이 낳은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작가’에 대해 조명해봤다.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지난해 11월 9일부터 올해 2월 5일까지 열리는 ‘간송과 백남준의 만남: 문화로 세상을 바꾸다’ 전시회 현장에서 촬영한 이작가야.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1950년대 독일 플럭서스 활동기의 자료들로부터 1960년대의 기념비적 퍼포먼스 영상인 ‘머리를 위한 선’, 1970년대의 대표작인 ‘TV 부처’와 ‘TV 첼로’ 등이다. 한편, 이번 편에서는 백남준의 유년 시절과 더불어 그의 예술 인생에 전환점을 맞게한 특별한 소울메이트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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