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SK건설, 경남 고성에 3조7,000억 규모 민자 발전소 공사 계약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공사계약 체결
1,040MW급 화력발전소 2기 건설

조기행(오른쪽 첫번째) SK건설 부회장이 3일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발주처인 고성그린파워 정석부(가운데) 대표이사와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설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 사진제공=SK건설


SK건설이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발주처인 고성그린파워와 국내 최대 규모의 민자발전인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설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는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에 약 3조7,000억원을 투입해 1,040MW급 발전소 2기로 건설되는 초대형 화력발전소다.


SK건설은 서희건설과 EPC(설계·구매·시공) 방식으로 고성하이화력발전소를 짓게 된다. 공사계약 지분은 SK건설이 90%(3조3,000억원), 서희건설이 10%(3,700억원)다.

이 발전소는 총 사업비 5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민자발전(IPP)사업이다.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공동금융 주간사로서 국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총 4조3,400억원의 PF를 성사시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 동안 국내 건설사업 PF로는 최대였던 인천국제공항철도사업의 3조4,000억원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대주단으로 참여한 금융기관만 20개사에 달한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