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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참가자들은 “정경유착을 척결하고 헌법 위에 군림하려는 재벌 특권을 해체해야 한다”며 “최순실씨 등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하라”고 주장했다.
현직 변호사와 법학교수, 법학연구자 등 278명으로 구성된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규탄 법률가농성단’은 이날 집회에서 이 부회장 구속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특검은 흔들림 없는 의지와 원칙에 입각해 이 부회장 구속영장을 재청구 하라”며 “법원은 이 부회장에게도 구속영장을 발부해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지법 앞에서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서초동 삼성 본관까지 행진한 뒤 광화문으로 이동해 오후 5시부터 본집회를 열 예정이다.
광화문에서 열리는 본집회에는 브로콜리 너마저, 류금신, 참여연대 노래패 ‘참좋다’, 김동산 등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친다.
본집회 후에는 헌재의 조속한 탄핵결정 및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사퇴를 촉구하며 청와대·헌법재판소·총리공관 방면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