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신라대 국제학부 강성훈 교수의 논문 ‘해양영토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2015년 9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설문조사에 참가한 부산시민 1,116명의 7.1%는 독도의 위치를 모른다고 답했다. 전체의 2%는 전혀 모른다, 5.1%는 정확하게 모른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 가운데 중·고등학생 245명의 10.6%가 독도 위치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산시민의 43.7%는 독도를 정복한 신라 장군 이사부를 알지 못했고, 독도의 옛 이름인 우산도(于山島)를 모른다고 한 응답자도 전체의 40.9%로 집계됐다.
독도 수호를 위해 정부가 펼쳐야 할 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부산시민의 38.5%가 국내외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실효적 지배 강화(22.4%), 군대 파견(14.3%), 독도마을 건설(13.4%) 순이다.
강 교수는 “예상했던 것보다 독도에 대한 인식 수준이 낮은 편이었다”면서 “해양 영토를 공고히 하면서 우리 영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